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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으로 튀니지전을 마친 우리 선수들은 오늘인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0부터 베트남과 평가전을 합니다. 내달인 11월에는 월드컵 예선전을 중국과 치를 예정인데요, 우리나라 선수들의 연승을 즐겁게 기대해 봅니다.
상대팀인 베트남의 언론들은 지난 튀니지 경기부터 한국의 능력과 압승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자국 경기일정보다 일찍 한국에 입국해 한국선수들의 동태를 살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을 뜨거운 붉은 열기로 감싸 안았던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수석코치를 맡아 월드컵 4강 진출에 공헌한 박항서 감독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옵니다. 박감독님이 전두지휘했던 베트남 국대의 모습과는 달리 현재는 투지도 경쟁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10월 17일 화요일 수원월드컵경기장 20:00
한국 VS 베트남
한국과 튀니지 전에 이어 베트남 평가전도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서 실시간 중계됩니다.
TV 중계 : TV조선
인터넷 중계: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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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명단
골키퍼: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김준홍(김천)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 문선민(전북)
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
베트남이 보는 이번 평가전
베트남은 한국을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다수 소속된 아시아 축구 리더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를 하루 앞두었던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크리스만 감독은 베트남 전력에 대해 '절대적으로 약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아시아의 다른 팀들을 만나 축구를 하면서 아시안컵을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번 평가전으로 우리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한국이 베트남을 상대하는 것은 너무 쉬운 게임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FIFA랭킹으로만 봐도 베트남의 순위는 한국보다 아래입니다. 조직적인 팀워크이나 선수 개개인의 능력치를 비교해도 한국에 비해 나은 점이 별로 없어 보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베트남이 이런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는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그래서 이번 게임에서 베트남은 앞으로의 발전과 기회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베트남의 트루시에 감독은 '탑 클래스,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역시 성장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이후에도 강팀을 상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란 나라는 베트남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는 역할을 든든히 해주지 않을까 하네요.
이후의 국가대표팀의 일정은?
이번 베트남전이 마무리되고 내달인 11월에 아직 미정이지만 아이아지역 2차 예선전이 있습니다. 중국과는 확정이고, 싱가포르 또는 괌과 함께 경기를 펼칠 예정이네요. 그리고 2024년 AFC의 아시안컴 조별리그가 시작됩니다!
2023년 11월 16일 미정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 싱가포르 또는 괌
2023년 11월 21일 중국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경기)
2024년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아시아 축구 연맹 AFC)
한국 vs 바레인
한국 vs 요르단
한국 vs 말레이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