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집 꼬맹이는 새벽마다 잠에서 깨어 깜깜한 어둠속에서 혼자 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른 집 아이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독 우리아이만 그런건지 새벽만 되면 꼼지락 거리더니 이내 저 구석 진 자리에 자리를 접고 에듀테이블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ㅎㅎ
깜깜한 밤이 무섭지도 않은걸까.
우리아기가 강심장인걸까.
태교를 무척 씩씩하게 한 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작은 점일 때부터 꼬물이가 되고 발차기로 소통을 하기까지 그 기간동안 열심히 일을 하고 재테크 공부를 했으며 부업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수익은 참 처참했지만. 포기만 하지 않으면 뭐라고 되겠지 하면서 하고 있다.
그 시간을 함께한 우리아가는 제일 작은 몸무게로 태어나서는 가장 큰 목소리로 다른 아가들의 단잠까지 꺠워버리는 장군감이 되어버렸다. ㅎㅎ 얼마나 웃기던지. 한편으로는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고, 몸무게는 적게 나갔으며 한품이 쏙 들어오다시피했는데, 너무 작아서 안기조차 무서웠던 아가는 그새 참 많이 컸다.
그런데 문제는 잠을 안자네.
잠을 자지 않는 또는 못자는 아기에게 중요한 것은 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과, 철분이 부족하지 않은지이다. 지금 우리상황에서는 자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도 쉽지 않은데, 독립된 공간이 부족하고 일단 우리의 일이 늦게 끝나는 편에 속한다.
그래서 다른 집은 미리 잠을 재워두고 나중에 부모가 할 일을 한다는데, 우리는 틈이 안나서 쉽지가 않다.
그래도 너무 늦은 저녁까지는 활동하지 않고, 차라리 새벽 미라클 모닝을 하려고 계획 중인데 생각보다 또 쉽지 않다. ㅎㅎ
하지만 해보면 되겠지. 해보자.
그리고 두번쨰는 부족한 철분을 보충해 주는 일인데, 무조건 철분 영양제를 먹이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철분이 많으면 이가 시커멓게 변한다.
그래서 가까운 병원이나 소아과에서 영양체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기들을 위한 피검사가 있는데, 발바닥에 작게 피를 내어 하는 거라, 어른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니, 조금은 안심해도 되겠다.
철분을 보충하는 방법은 이유식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데, 소고리를 많이 이용한다.
소고기큐브를 사용하거나, 소고기 스틱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나는 이 두가지를 적절히 혼용하여 먹이고 있는데.
그래도 안잔다.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잘 자겠지.
모든 분들 굿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육아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