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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배추 구매하기
강원도 평창 대관령 절임배추부터 땅끝 해남까지, 농협브랜드부터 각지자체서 운영하거나 민간 업체까지 다양한 곳에서 배추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치 밀키트까지 만들어서 판매곳도 많고 소량인 1kg 부터 대용량 20kg이상까지도 판매하는 상품이 많으니, 이제는 손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울집은 올해에는 다른 브랜드의 절임배추도 맛보고 싶은 생각에 네이버와 쿠팡 등의 순위와 후기를 주로 보고 있습니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다소 금액이 높은 것 같지만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이고, 지역 농가가 운영하는 곳들은 대체적으로 평점과 후기도 좋은 만큼 가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원하는 배추는 각 가정마다 다르고 식감과 경험도 다양할 테니, 여러 곳 알아보시고 미리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김장 시기를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일정 확인하셔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김장용 절임배추 지역별 특징
김장용 절임배추는 지역으로는 크게 강원도 고랭지, 충청도 괴산, 전라도 해남이 대표적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수확은 고랭지부터 남쪽으로 시기가 이어지는데요, 고랭지는 10월 말 ~ 11월 중순, 충청도는 11월 초~ 11월 말, 전라도는 11월 말~ 12월 말로 구분됩니다. 배추 수확시기와 김장시기가 비슷하기에, 김장 준비도 지역별로 맞춰서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고랭지와 준고랭지 그리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큰 배추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랭지 배추 (강원도지역)
- 배추 폭이 크지 않습니다.
- 낮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식감이 아삭하고 고소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배추야 얇고 조직이 단단해 오래 보관해도 물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준고랭지배추(충청도지역)
- 보통 60일 정도 키우는 배추들과 달리 90일 정도를 키우기에 속이 노랗고 단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식감이 아삭아삭합니다.
3. 바닷바람을 맞은 배추 (대표적 해남 배추)
- 배추포기가 크며 두껍고 속이 꽉 차 있습니다.
- 다른 지연에 비해 배추가 무를 수 있으니 12월 이후 구매를 추천합니다.
김장시기
기온이 높아지는 까닭에 매년 김장시기는 늦춰지고 있습니다. 특정한 해에는 2~3일 정도 빨라진 해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늦어지는 추세입니다. 2022년에는 11월 중하순, 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낮을 것이라 전망되었기에 21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게 준비하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김장은 일반적으로 일 평균기온이 4℃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할 때가 적절한 시기입니다. 만약 이 기온보다 더 높을 경우에는 김치가 예상보다 빨리 익고, 더 낮을 경우에는 배추나 무가 얼기 때문에 재료 본연의 맛을 내지 못합니다. 조상님들께서 김장 시기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는데, 적절한 온도일 때 김치를 담가야 1년 내내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생활과 농산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김장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서울의 경우 1920년대에는 11월 21일에 김장을 했지만, 2010년에는 11월 27일로 6일 정도 늦어졌습니다. 2022년에는 11월 29일로 10년 새 2일이 더 늦어졌네요. 1900년대 초에서 2000년까지 100여 년 동안 6일이 늦어진 것에 비해 2010년부터 2020년대로 들어서는 10여 년 동안 2일이나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에서 남쪽으로 시기가 늦춰집니다. 서울에서 남쪽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김장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요, 단풍이 물들어가는 속도가 그러했는 김장도 북에서 먼저 시작해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절임배추 배추가격
온 가족이 모두 모여서 배추를 다듬고 큰 대야에 담아 소금으로 절이는 과거에 비해 전국곳곳의 절임배추를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더 이상 조부모님과 부모님께서 큰 배추를 구매해서 나르고, 손질하고 절임 하지 않는 노고과 시간을 아끼게 되어서 내심 반겼더랬습니다.
농산물 시장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넷에서 공지한 10월 6일 기준 배추가격은 10kg가 11,9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절임배추인 경우 20kg에 약 4만 원대에서 10만 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네요.
김장양념 이용하기
남은 김치양념은 수육에 곁들여 먹어도 금상첨화, 김치전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양념말이는 남은 절인 배추와 양념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요, 절인 배추에 돼지 고와 김치 속을 넣은 다음 돌돌 말 냄비에 물이나 쌀뜰물을 넣어 자작하게 끓여내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음식이 되겠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김장입니다. 어릴 적에는 부모님들의 일들로 이제는 온 가족이 모여서 하는 행사가 되었네요. 어린 날에는 추운 날 심부름 시키는 어른들이 그렇게 귀찮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맛있는 수육과 아삭아삭한 배추를 맛볼 생각에 들뜹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김장하는 날 또는 소량으로 금방 담을 수 있는 밀키트 상품도 많이 나와 있으니 애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 김치, 우리나라의 전통 행사 김장.
대대손손 물려줄 우라 나라의 고유의 건강하고 유일하며 뜻깊은 행사이자 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