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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집 값 잡기 대책을 내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대출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뉴스를 보면 금리를 올리고, 대출 규모를 줄임으로써 수요를 억제해 집 값 누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왜 이런 상황이 나오는 걸까요?
8월 초부터 심상치 않았던 뉴스들,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모아보았습니다.
각종 매체에서 금리를 올린다, 대출을 줄인다는 메세지를 대중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럼 이러한 정책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과연 어떤걸까요? 그래서 우리 서민이 집을 사야 한다는 걸까요, 아니면 임차로만 주거 문제흘 해결해야 한다는 걸까요? 그리고 왜 금리가 왜 대출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정부는 왜 이런 정책을 내놓고 있는 걸까요?
1. 금리 그리고 대출의 상관관계
한국은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는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자본주의 체제 속에 있으며, 물건을 사고 팔때 '화폐'를 이용합니다. '세계경제','자본주의','화폐', 이 단어들이 전혀 낯설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나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자 궁금할 뿐이죠.
세계경제의 패권을 갖고 있는 나라는 대표적으로 미국과 중국입니다. 규모가 상당히 큰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이 큰 나라들에 우리나라는 수출을 함으로써 외화를 벌어들입니다. 미국에서 경제 정책으로 금리를 내리거나, 인상을 하게 되면 곧바로 금융에 영향을 미칩니다.
어떻게 영향을 미치냐구요?
[미국 금리가 낮아지면 화폐는 증가합니다.]
그런데 왜 금리가 낮아지는데 화폐는 증가할까요? 우리 수중에 들어오는 현금은 별로 없는데 말이죠.
금리가 낮아지면 예적금 금리도 낮아집니다. 우리는 코로나 전 1%의 금리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예적금 금리가 높아집니다. 22년~24년 초 기억하시나요? 사람들이 고금리 상품에 현금을 묶어두기 위해 발품을 팔면서 예적금 상품을 찾아다닌 사실을요.
그런데 예적금 이율만 높아질까요?
'대출 이율'도 높아집니다.
즉, 예적금 이율이 낮아지면 대출 이율도 낮아지고, 예적금 이율이 높아지면 예적금 이율도 높아집니다.
대게 우리들은 예적금 이율이 낮아질 때, 대출 이자도 낮아지니 대출을 받는 것에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게 됩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저금리 기조는 대출의 문턱을 낮추었으며, 오직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없는 자산들을 구매할 때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이자가 낮아진다는 보도와 상대적으로 낮아진 대출 문턱에 내집마련, 투자, 갈아타기 등등의 수요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매번 모든 상황이 똑같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화폐(현금) 증가는 이율이 낮을 때 발생하므로, 낮은 이율과 늘어난 현금으로 자산을 취득하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