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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못지않은 사운드 트랙의 인기를 구가하다!
2003년 캐러비안해적의 첫 시리즈의 성공탄을 올린 '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의 ost는 영화의 흥행 성공과 함께 자유로우면서도 의리가 있는 해적들의 동지애와 위험하고 스릴 넘치는 바다에서의 탈출을 더 실감 나게 느끼게 해 줌으로써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클라우스 바델트가 작곡하고 한스 짐머가 추가로 제작에 참여한 이번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판타지를 사랑하는 영화팬들이 실감 나게 감상을 하게 하고, 끝난 이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게 한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모험을 중심으로 각 인물들이 갖고 있는 비밀과 음모의 분위를 조성하는 서곡스타일의 곡을 시작으로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이르게 하는 'To The Pirates Cave!'부터 우레와 같은 웅장한 사운드가 일품인 'He's Pirate'는 각 장면에 맞도록 적절하게 연출되었습니다. 폭탄 같은 팡파르의 소리와 관현악단의 섬세한 연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심장을 고동치게 만듭니다. 'The Medallion Calls'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담하며 주인공들의 대담한 시도와 신비한 항해를 음악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현악기, 타악기, 그리고 목관 악기의 상호작용은 등장인물들의 위험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야기의 흐름을 탄력 있게 묘사하며,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그들 속에 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그렇기에 영화 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ost를 즐겼으며 보통의 관객들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음악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는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팬들은 직접 악단을 꾸려 연주하거나 대표적으로는 피아노로 연주를 한 영상을 올려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곡 'The Black Pearl'은 등장인물들의 과거를 파헤치며 향수와 우울함을 불러일으켰으며, 잊히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Underwater March'은 저주받은 보물의 섬뜩한 미스터리를 포착하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듭니다. 이처럼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기교장치가 아니라 그 자체로 평가받았으며, 후속 영화들에게 영감을 주고 해당 시리즈의 심벌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지속적인 인기는 라이브 공연, 비디오 게임, 그리고 테마 파크 명소방문했을 때에도 쉽게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설적인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다
캡틴 잭 스패로우 역을 맡은 조니뎁이 출연한 영화들 중에 본인의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 판타지 모험 영화에 출연을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2003년의 첫출발작의 성공을 필두로 총 5편의 시리즈물이 제작되었으며, 시리즈 성공의 일등 공신은 단연 조니 뎁일 겁니다. 그의 기발한 캐릭터 표현능력은 능청스러운 재치, 독특한 매력 그리고 독창적인 스패로우의 찰진 묘사로 그를 한 번 더 영화적 스타덤에 올려놓았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본성과 예상치 못한 영웅적인 연기는 대중문화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기며 그를 즉각적인 우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다른 매력적인 주인공인 융통성 없는 윌 터너 역의 올랜도 블룸과 패기 넘치는 엘리자베스 스완 역의 키이라 나이틀리라는 3인조의 앙상블은 폭발적인 대중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첫 시리즈의 완성도 높은 연출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대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영화의 성공은 또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캐릭터와 모험을 소개하는 속편의 길을 열었습니다. 잭 스패로우의 인기, 화려한 CG의 영상미, 무서우면서도 청량한 바다의 매력, 묻혀있는 보물 찾기의 클래식한 스토리는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고유한 브랜드가 되어 대중문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파생상품으로 테마 파크, 게임, 각종 굳즈가 만들어지며 엔터산업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영화 팬들은 잊을 수 없는 등장인물들을 따라 하고 해적들의 독특한 패션과 초자연적인 캐릭터들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현대 고전으로써 자리를 확고히 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아류작품을 만들게 했습니다.
낯선 주제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블랙 펄의 저주는 2003년에 개봉했을 때 한국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 영화의 독특한 혼합 장르는 한국 관객들에게 꽤 큰 반향을 일으켰고, 박스 오피스에서의 성공과 한국의 대중문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을 끌어 모았던 원동력은 단연 배신할 것 같은 캐릭터가 주인공을 구한다던가, 엘리자베스 스완 같은 매력 있고 당찬 여자 캐릭터가 나온다던가, 그리고 바다 위 배에서 발생하는 스릴 넘치는 액션들일 것입니다. 이 성공은 스크린을 넘어서 확장되었는데 지역 놀이공원에 테마 명소를 만들게 하고 관련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여 문화적 영향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특히 블랙펄의 저주는 모험과 판타지라는 독특한 조화를 한국에 소개한 최초의 작품이나 다름없고, 미디어에서도 잭 스패로우로 분장한 연예인들을 곧 잘 볼 수 있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의 유명한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출연진들이 영화의 캐릭터 의상을 입고 나와 콩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콩트는 영화 비긴어게인의 더빙 도전을 앞두고 멤버들의 연기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스완과 잭 스패로우가 무인도에 갇힌 연기를 각 멤버들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미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보통의 연기를 보여준 멤버들도 있고, 기대 이하의 연기를 보여준 멤버도 있었는데, 이 경우에는 더빙 도전에서 거의 영향이 없는 역할로 출연을 하게 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통설적으로도 바다와 해적을 주제로 한 영화는 흥행불패한다는 징크스를 과감히 깨고 그해 월드와이드 흥행 수입 최상위권을 차지할 정도였으니, 대중의 니즈를 파악하는 미디어에서 다뤘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반지의 제왕 개봉을 앞두고 캐러비안 해적의 예고편이 송출 됐는데, 유령군단과 해골의 등장으로 표절 논란이 일까 봐 노심초사하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두 작품 모두 독창적인 연출로 대중에게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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